내가 본 새벽풍경 소소한 출근 투정
아침 6시 !!
벌써 하얀 입김이 호흡을 따라
계절에 변화에 맞추어 양을 더해감을 느끼며
아침 출근길에
마주하는 마냥 감성적이지는 않다
출근 전 누구라도 그러하듯
부산하고 정리를 하면서 준비를 하는
행동에는 어딘지 모르게
"이따 와서 정리하면 되지"
라는 생각이 만연하다.
옷매무새 이에 고춧가루 등 각자 나름의
현관문을 열기 전 마지막 점검 5초~10초 사이
출근전 의식을 마친후
그렇게 문을 열고 나가서 들이마시는 바깥공기
"읔 >< 춥다 "
여름이 길었던 탓이다 라고 치부하려는듯
이 말이 절로 나온다.
겸허히 받아들이거나
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거나
전자든 후자든 우린 살아가기
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.
나 사는 동네는 참 아쉬운 게 있다.
주차난이 심한 한국 그곳 중 난 인천에 산다.
이 동네는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고서야
자가일지라도 그냥 골목에 주차한다.
주차하는 센스를 보면
그 자리 주인에 성격이 느껴진다.
차를 빼고 돌(생각보다 큰것에 놀랐었다)을 세워두거나
버려진 작은 가구장을 옮겨 놓거나
물이 반이찬 간장 말통 2개
자신의 차를 빼고 회사차를 주차하거나
이렇게 나 사는 동네는 여러 대의
차가 저마다 의무와 사연 이유를
가지고 그 자리를 지킨다.
집 앞에 주차를 번번이 못하는 나는
그냥 주변을 3~4번 돌아 주차를 하는 편이다.
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최소화하는
나름의 정신적 마지노선이다.
"그나마 여기라서 다행이다"
혼잣말을 하며
그렇게 3분 거리 안쪽에 출근을 하기 전
내차까지의 이 풍경은 당분간 반복될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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